소백산이좋아요 2012. 3. 3. 23:06

 

 

 

 

 

 

 

 

 

<복수초>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Adonis amurensis 
분류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서식장소  산지 숲 속 
크기  높이 10∼30cm 
 

 

<복수초의 전설>

 

 

복수초 종류들의 속명(屬名)은 아도니스(Adonis)’인데, 이 속명을 얻은 데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소년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저승의 여신 페르세포네 두 여인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도니스가 산에 갔다가 멧돼지한테 물려서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게 된다.
이 때에 흘린 피가 땅으로 떨어졌고, 거기서 핀 붉은 꽃이' 아도니스'란 이름의 복수초로 자라난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페르세포네와 아프로디테는 매우 슬퍼하고, 이에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반년은 지상에서 아프로디테와 함께 살고,
반년은 지하에서 페르세포네와 함께 살도록 허락하였다.     
때문에 복수초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친 반 년 동안 지하에서 살다가, 봄이 시작되자마자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지상에 나오는 것이다.  
즉 복수초는 모든 식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러 식물이 왕성하게 자라고 자리 다툼을 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열매를 맺고 다음 해 봄까지 휴식을 취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