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초롱꽃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Hanabusaya asiatica
분류 초롱꽃과
분포지역 한국(경기·강원·함남)
서식장소 높은 산지
크기 높이 30∼90cm, 화관 길이 4cm, 나비 약 2cm, 꽃밥 길이 8~9mm
높은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30∼90cm이며 뿌리는 굵고 갈라진다.
잎은 줄기 중간에서 4∼6개가 어긋나고 윗부분의 것은 마디사이가 좁아서 뭉쳐난 것같이 보인다.
길이 5.5∼15cm, 나비 2.5∼7cm이다.잎자루가 길고 긴 달걀모양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뭉툭하거나 둥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윤기가 돈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는데 종(鐘) 모양이고 줄기 위에 1∼2개가 붙거나 또는 짧은 가지
끝에 붙으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화관(花冠)은 얕게 갈라지고 길이 4cm 정도, 나비 2cm 정도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좁은 바소꼴이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의 밑부분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꽃밥은 길이 8~9mm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져서 말리며 화관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열매는 삭과(殼果)이며 9∼10월에 익는다.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식물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경기도·강원도·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백색꽃이 피는 것을 흰금강초롱(for. alba)이라고 한다.
금강초롱꽃의 전설
금강산에 두 오누이가 살았다.
부모를 여의어 어려서 부터 힘들게 살았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큼 사이가 좋왔다.
그런데 어느날 누나가 아파서 눕게 되었다.
집이 가난한 그들에게 약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남동생은 말로만 들었던 약초를 찾아 금강산을 헤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꽃들이 남동생에게 속삭였다.
그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는 달나라까지 가야한다고. 남동생은 누나를 살리기 위해 달나라까지 갔다.
한편 집에서 남동생을 기다리던 누나는 아무리 기다려도 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동생을 찾아 초롱불을
들고 늦은밤 집을 나섰다.
몸이 좋지 않았던 누나는 얼마 걷지도 못해 금강산 한 구석에서 죽고 말았다.
그 누나가 들고 있던 초롱불이 금강 초롱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