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귤나무 >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상록소교목 귤나무 柑子(감자), 黃柑(황감), 蜜柑(밀감)이라 하며 수고는 3∼5m정도이고 가지가 가시가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 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날개는 뚜렷하지 않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공 모양으로 지름 5∼8cm정도의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국에서 심는 재배종으로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 10여종이 있다. 과피가 잘 벗겨지고 가운데 축이 비어 있으며, 열매를 날것으로 먹는다. 부귀영화(富貴榮華)와 효(孝)를 상징한다. 온대 과일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선계(仙界)의 맛을 지닌 과일이라 하여 귀중한 진상품이었다. 귤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것은 귤이 황금색을 띠고 있어 황금에 비유되는 것으로 민화에서 귤을 그린 것은 많은 재물을 얻어 영화를 누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약제로 귤껍질은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리게 하고 입맛이 당기게 하며 소화를 잘 시키고 이질을 멎게 하며 구역질을 멈추게 하고 대소변을 잘 보게 하며 가래를 삭혀주고 기침을 낫게 한다. 한국의 제주도, 일본, 북아메리카 남부, 흑해 등지에서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