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바람꽃>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로 6월에 성숙하며 2~3개로 반달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한 편이다. 강원도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바람꽃은 종류가 많지요 그중에 일찌감치 꽃을 피우는 것이랍니다. 제가 약한줄을 알아 다른식물들이 꽃을 피우기 전에 나와 햇빛도 많이 받고 사랑도 받고 싶어 3월초 아직 다른식물들이 잠을 잘때 꽃을 피운답니다. 너도바람꽃이냐 나도바람꽃이다라는 좀 비웃는 말투이긴 하나 참으로 예쁜꽃이지요